
그것은 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 가격은 2022년 3월 최고가 찍고
2025년까지 무려 40퍼 폭락했다.
마치 미붕이 계좌처럼.

게다가 폭락은 현재진행형으로 계속되고 있다.
흡사 미붕이 계좌처럼.

영원할것만 같던 다이아몬드는 왜 미붕이 계좌처럼 끝도 없이 추락하고 있을까?

먼저 미국에 이어 다이아몬드 2위 시장이던 중국에서
경기침체와 혼인율 감소로 다이아몬드수요가 급감해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 수요감소는 지금부터알아볼 이유에 비하면
대단치 않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라는 인공다이아몬드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문자 그대로 '실험실에서 기른' 다이아몬드라는 뜻인데
천연다이아몬드랑 물리적 화학적 성분이 완전히 동일하다.
다이아몬드는 탄소를 매우 세게 압축한, 단순하기 짝이 없는 구조다.
실험실에서 만들어내는게 쉽다보니 수많은 업체들이 시장에 달려들고 있다.

천연에 비해 엄청나게 싸다.
기술이 더 발전하고 시장경쟁이 더 활발해지면
더욱 내려갈것은 자명한일.

더욱 놀랍게도 인공적으로 만들다보니
천연보다 불순물이 없고 더 밝아서
품질이 뛰어나기까지 하다 ㅋㅋㅋㅋ
훨씬 싼데 품질까지 더 좋아버림 ㅋㅋㅋ

기계로 찍어내는것보다 느리고 정교하지도 않은데
'수제'로 만들었다고 비싸게 파는 사치품들이 떠오르는건 나뿐일까.

게다가 천연은 핑크색이거나 초록색 등 희귀한 색이면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는데
랩그로운은 색까지 자유롭게 만들수 있다보니
천연다이아몬드가 점점 밀려나는것이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는 미래엔 마트에서 10달러에 1캐럿 다이아몬드를 살수 있을거라고....

그런데 생각해보자.
다이아몬드를 다이소에서 1캐럿에 만원에 살수 있게 되면,
사람들은 사치품으로서 다이아몬드를 대할까?
아닐것이다.
프로포즈를 다이아로 했다가는 뺨맞고,
래퍼가 다이아로 돈자랑을 하면 비웃음을 살것이다.
다이아몬드의 물리적 화학적 성분같은 '본질'은 그대로인데
'희소성'과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다이아몬드의 가격폭락과 가격전망을 보면
사치와 허영은 본질과는 아무 상관없는 허무한것,
인간의 변덕스러운 가치에 기반을 둔 유약한것이 아닌지 생각해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