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 유일의 지하철도“
아시아 최초의 지하철 노선인
도쿄 긴자선이 1927년 개통되었다

지금도 지하철 노선 하나 뚫려도 난리인데
당시엔 충격 그 자체였다.
버스도 안다니던 시절에 길거리 트램도 아니고
철도로 도심을 오고갈 수 있다는 것은 신기할 수밖에.
서울도 50년 가까이 뒤에나 청량리-서울역 1호선이 개통됐고,
베트남 하노이는 긴자선 개통으로부터 거의 100년뒤인 2021년에나 1호선이 개통됐단것을 생각해보면 더더욱이나 그렇다.
그렇기에 긴자선은 지금도 1호선 마냥 상징적인 지하철노선으로 기억되고 있다.

당시 역 입구.
지금마냥 조형물 만들 수 있는때가 아니라 간판 덕지덕지 붙여 표현했다
이런 긴자선은 태평양 전쟁 도중까지도 잘 운영됐었는데
문제는 남자들이 전부 전쟁통에 끌려가니까 운영할 인력이 없던 것이었다.

따라서 여성 기관사와 철도원도 도입돼서 긴자선을 운영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쿄핫을 포함해 존나게 얻어맞으면서 역을 운영할 인력이 의미가 없어졌다.
역은 지하에 있어서 그나마 피해가 덜했는데,
운영이고 뭐고 역 주변이 개씹창나서 무정차로 한참 통과하고 다녔을 정도.

심지어 미국 형님들이 GHQ(연합군 점령하 일본)을 선언하면서 영어로 간판도 존내개 붙였다.


긴자선이 지나가던 곳들은 하나같이 일본의 금싸라기 땅이었는데,
군국주의 시절엔 선전하기 좋은 곳이었기에 저지랄로 해놨지만 미국 형님들이 들어오면서 싹다 치우고 영어 간판만 오지게 붙었다


아이러니한건 그렇게 바뀐 곳이 전후 일본이 고도성장을 거치면서
미국 응디 밑에서 다시 번화가로 성장했고,
버블 시절 긴자선은 하나같이 도쿄를 대표하는 번화가중 한 곳으로 성장했단 것.

다만, 버블 꺼지면서 좀 좆박긴 했지만
그럼에도 대형 쇼핑몰들은 굳건히 위치한 만큼
긴자는 도쿄에서 가장 비싼 지역 중 한곳이 됐다.


도쿄가 변하려면
도쿄의 근본도 변하여야 합니다.
아직까지도 긴자선은 개발각을 보는 중이고 각종 역 리모델링도 하면서 연장각도 지켜보고 있는 중인 만큼
여전히 도쿄에서 가장 중요한 노선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