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게 이란이다.

대충 위도 30도에 걸쳐있다.

그리고 지구는 적도와 극지방 사이에 열 에너지 불균형이 존재하므로 남북으로 공기가 순환하고
또 지구는 자전하기 때문에 그 공기흐름이 크게 여섯 블록으로 쪼개진다.
그 중 위도 30도 지대는 공기가 가라앉는 곳으로, 고기압이 형성되기 쉽다.
날이 맑은 날은 고기압인 날이 대부분이다. 그러니까 30도 안팎으론 비가 안 온다.
하지만 편서풍과 무역풍도 동서로 상시 불고있으므로, 외부유입의 요소도 확인해야한다.

이란 주변의 지형은 이렇고

바람은 이렇게 분다

지중해의 습기는 이스라엘쪽 고원을 넘으면서 푄 현상에 의해 삭제당하고

페르시아만의 습기가 가기엔 무역풍의 방해도 있을 뿐더러, 설령 바람이 분다해도 산맥에 또 막혀 습기가 삭제당한다.
그리고 애초에 우리 서해보다 바다 면적이 좁다
그럼 강이라도 풍족하냐?

이란의 주요 강은 엘부르즈 산맥과 자그로스 산맥에서 발원한다.
그런데...

제일 크다는 카룬 강은 서쪽으로 처박혀버린다.
그리고 비슷한 곳에서 발원하는 자얀데루드 강은...

동쪽으로 흘러서 도중에 말라버린다.
근데 이게 이스파한을 지난다. 그래서 이스파한이 거점도시가 됐다.
그리고 테헤란은...

카라지 강과 자자루드 강, 이 두 강에서 물을 얻는다.
그리고 이 두 강은 북쪽의 엘부르즈 산맥에서 발원하는데
https://agupubs.onlinelibrary.wiley.com/doi/full/10.1029/2023WR035411

이 엘부르즈쪽 눈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이건 논문이 있어서 찾아왔음
대충 보면

연평균 적설 깊이(Snow Depth)는 한 곳(-4.6cm)빼곤 평균적으로 10년에 1cm씩 얕아졌고
1996년과 2008년에 특정 측정소에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났다.
연간 최대 적설 깊이는 10년에 3.4cm씩 얕아졌고, 앞서 평균 4.6cm가 줄었던 관측소에선 최대깊이가 8.8cm씩 줄어드는 변화가 있었다.
1994년에 특정 관측소에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났다.

또, 전반적으로 SCD(Snow Cover Day)는 짧아졌고, FSCD(처음 눈으로 덮인 날)은 늦어졌으며, LSCD(마지막으로 눈으로 덮인 날)은 빨라졌다.
다시말해 걍 엘부르즈 산맥의 만년설이 말라가고 있고, 거의 전적으로 여기 눈 녹는 물에 의존하는 테헤란은 점점 말라비틀어진 거다.
거기다 댐을 많이 지었는데, 이렇게 가둬둔 물이 기후변화로 뜨거워지면서 증발량을 감당할 수 없어지거나(이건 미국 서부 메가가뭄에서도 보이는 현상), 무분별한 지하수 취수를 정부가 통제하지 못 하는 등, 치수정책에서도 문제가 발생했다.
그래서 이란이 말라비틀어진 거다.
정리하면
1. 걍 저기가 위도 30도의 아열대고압대에 속해서 말라비틀어지는게 보통이다.
2. 근데 습기를 실어올 곳도 별로 없다.
3. 거기다 만년설도 말라비틀어졌다.
이래서 이란이 물부족인 거다.
앞으로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등등등...에 감사하며 살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