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의견과는 반대로 돌아가는 bts 비평

방탄 새앨범 피치포크 점수

(10점 만점)

"세상을 들썩이게 한 이 K-팝 그룹의 4년 만의 첫 앨범에 많은 것이 걸려 있었으나, 특색 없는 곡들은 공허하게 울릴 뿐이며 그룹의 전성기가 가졌던 기백과 활력이 부족하다."

의 평범한 팝 음악은 어떤 의미에서 한국 문화의 한 단면을 대변한다. 바로 서구의 인정과 글로벌 패권에 대한 갈망이다. 앨범 전반에 걸쳐 수많은 외국인 프로듀서와 싱어송라이터가 참여했는데, 이는 K-팝에서는 흔한 일이지만 제니(JENNIE)의 매끄러운 솔로 데뷔작 를 만들었던 이들, 특히 디플로(Diplo)와의 접점이 두드러진다.

그러나 이 곡들은 그리 자신만만하게 들리지 않는데, 부분적으로는 사운드 요소들이 서구 랩의 맥락(패션 랩의 얼간이 같은 티조 터치다운이나 제이펙마피아가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에 억지로 끼워 맞춰졌기 때문이다.

Mike WiLL Made-It은 “Aliens”에서 버리는 듯한 비트를 던져주었고, 멤버들은 그 위에서 기계적으로 랩과 찬트를 내뱉으며 육중하게 움직인다. “FYA”는 팝-랩 저지 클럽(Jersey club)을 시도하지만, 오토튠 범벅에 가로막힌 반쪽짜리 에너지 탓에 불쾌할 정도로 자기 진지함에 빠져 있다.

때로는 노래가 사랑, 초월, 혹은 자신에 대한 믿음을 주어야 하지만, 의 메시지는 대기업에서 보낸 생일 축하 이메일처럼 반복적으로 공허하게 울린다.

한국적 문화 정체성이라는 주제 의식을 유의미하게 다룬 유일한 곡은 오프닝 곡인 “Body to Body”다. 몰아치는 비트 위에서 RM은 팬들에게 점프를 권하고 슈가는 “B-T-uh, 어디에서든 한국으로”라고 선언한다. 절정의 브릿지 부분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민요인 “아리랑”을 감동적으로 재해석해 담아냈다. 챙그랑거리는 타악기와 가슴을 울리는 보컬 화음이 울려 퍼질 때 메시지는 명확해진다. '모두가 우리를 보고 있고, 그것은 곧 한국을 보고 있는 것'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그 메시지는 기묘하고 심지어 우울한 뒷맛을 남긴다. “아리랑”은 오랫동안 깊은 갈망, 집단적 회복력, 심지어 남북 통일까지 아우르는 다의적인 찬가로 기능해 왔다. 이토록 공허한 앨범이 “아리랑”을 승리의 깃발처럼 흔드는 모습은 어떤 자부심도 빈껍데기처럼 느껴지게 만든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안일함을 국가적 정체성으로 받아들이는 꼴이다. 어깨 위의 무거운 짐과 벌어들여야 할 돈 사이에서, BTS는 그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질 수밖에 없었을지도 모른다.

은 바로 그 붕괴의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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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야 이게 한국의 현주소구나......진짜 K어쩌구 거품이 그득했나보네. 알고는 있었지만...거의 20배 넘게 뻥튀기 했다고 봐도 무방하겠는데?
ㅇㅇ •
누구 유명한놈 부를필요도없이 조선인들끼리 서코 열어도 7만씩 모인다는거임
ㅇㅇ •
그럼 하이브 주가는 광화문 공연후 왜 15%폭락했는데 이러면 절대 반박못함
ㅇㅇ •
"서구문명에게 인정받기" 이거 하나만을 위해 만들어진 앨범이니 기괴할수밖에 ㅋㅋㅋㅋㅋㅋ 음악으로서의 완성도를 호소 하는게 아니라 그저 우리 한국인들 대단하니까 알아봐주세요 호소하는거임 ㅋ
ㅇㅇ •
서구의 인정을 갈구했던 중장년층의 오랜 갈증을 해소하는 대리인, 주가 등락 결정 요인, 정치놈들의 콩고물 업적
크로 •
SWIM 노래는 들을만 하던데 다이너마이트 버터 같은 흥행은 못 할 곡이긴 한 듯
ㅇㅇ •
결국 구성원 레벨에 비해 너무 높은대까지 갔고 위기일때 실력으로 증명해야하는데 실패한거지
ㅇㅇ •
지나가는사람에게물어봐1타가수누군지코앞이잖아그래미This is for RealTV나와하는돈자랑들은이젠그냥귀엽지
ㅇㅇ •
어제 토스에서 하이브 분탕 하루종일치느라 시간가는줄몰랐음 진짜 ㅈㄴ재밌더라
ㅇㅇ •
리짜이밍같은 정치 세력이 망친거지 ㅋㅋㅋㅋㅋ 아따 우덜식 K 팝 이랑께요 ㅋㅋㅋㅋㅋ
ㅇㅇ •
원래 당시 망작이라고 불린 앨범들은 10년뒤 재평가 받는다. 메탈리카 로드 앨범 처럼..
ㅇㅇ •
그런데 얘들 발톱에 때만큼이라도 성고과를 낸 조선 가수들이 있긴 하냐? 조선은 역시 제일 잘 나가는 것들 물어뜯기가 종특이고 ㅋㅋㅋ
ㅇㅇ •
왜 아리랑인지 모르겠기도 하고 왜케 아리랑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네 아리랑은 걍 곡소리내는건데
ㅇㅇ •
국뽕이고 뭐고 다 빼고 '아이돌' 의 숙명이란 그런것이다. 방탄보다 더 전세계를 휩쓸었던 엔싱크 백스트리트 보이같은 애들도 자연스럽게 맛탱이갔는데 방탄이라고 다를까
ㅇ( •
방탄의 한국문화 차용이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이미 서태지가 수십 년 전에 다 한 것이기 때문 ㅇㅇ
VW •
억까 억빠 빼고 이번 앨범 걍 좋던데 예전에 랩몬스터 솔로 1집 듣고 폐기물 만들었노 했는데
ㅇㅇ •
무슨 전통문화가 좋아야 홍보를 하는거지군사력도 약하고 가난한 이씨 조센시대 문화를 21세기에 홍보함?오히려 묻어버려도 모자랄판임
레비 •
올해 병오년이라고 했지? 올해부터 이제 이 나라 곳곳에서 그렇게 환상과 뽕을 주입하고 영원할거라고 생각했던 하나하나 죄다 들춰지고 야바위로 먹고 살던 기간이 길수록 그 껍질이 벗겨지는 과정이 참 고통스러울거다 국뽕과 서울의 중심이라는 광화문의 문화부터 이렇게 박살나버리는거 봐라 ㅋㅋ 아울러 이제 아이돌이 트로트가수마냥 중장년층 국뽕 정신병자들로 연명해야 한다는 건 한마디로 이제 자력으로 서는 게 불가능 하다는 소리. 외국이 인정하니 그만이다? 그 외국의 인정은 얼마든지 갑자기 푹 식어버릴 수 있다 애초에 이번 아리랑 앨범부터 나온 거 자체가 이제 해외에 어떻게 승부를 봐야 하는지 한계가 드러났다는 증거거든
ㅇ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