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통 이런 말을 들으면 무슨 개씹소리야 병신새끼야 하고 갈이나 쳐맞겠지만 놀랍게도 이지랄을 진짜로 한 해군이 존재하는데
어디 3세계 ㅈ밥국가 해군이냐고?
놀랍게도 영국과 캐나다와 호주가 했던 일임
머영이또

2016년 캐나다 해군에서 기존 군수지원함이 노후화로 퇴역하는데 신형 군수지원함 건조가 늦어지는 사태가 발생했고 돈도 없고 시간도 없던 캐나다 해군은 여러가지 검토를 하다
걍 존나 큰 상선 하나 사서 뜯어고치죠? 라는 결정을 내림
그렇게 캐나다 해군은 2010년에 독일에서 건조된 컨테이너선 MS Asterix를 그리스에서 임대해 마개조에 들어갔고

얘를

이렇게 만듬
개조 사업이 지연을 좀 먹긴 했는데 그래도 2년만인 2018년 공식적으로 개조가 완료되어


CSS Asterix가 되었음
CSS Asterix는 2020년대 후반 차기 군수지원함이 취역하기 전까지 갭필러로 운용될 예정

얘가 그 차기 군수지원함인데 사업 개쳐밀리는거 보면 제때 취역할지 좀 의문임
여담으로 임대 끝나고 퇴역하면 원복도 못하겠다 어디 해외에 수출하지 않을까?
여기까지만 봐도 와 돈 아끼려고 별짓을 다 하는구나 싶을텐데 이 분야 원조 영국을 보면

일단 얘는 RFA Appleleaf임
존나 유조선처럼 생겼지? 어 유조선 맞음

원래 캠멜 레어드가 건조하던 유조선인데 주문받고 만들고 있는데 클라이언트가 돈없다고 배를 포기해버림
만들던 배를 포기할순 없어서 일단 그대로 건조한 뒤 1975년부터 항구에 무기한 계류중이었는데
1978년 똑같이 돈 없어서 빌빌대던 왕립해군 보조함대가 어? 이거 좀 개조해서 군수지원함으로 써볼까? 하고 10년 임대 계약을 체결한 뒤 개조를 마친 뒤 1979년에 취역함

그렇게 취역한 RFA Appleleaf는 취역한지 3년만에 포클랜드전도 참전하고 이것저것 하며 10년을 보내다 1989년 계약이 종료되었고

프랑스에서 듀란스급 도입하다 예산초과로 사업이 작살난 호주 해군이 이걸 바로 구매했음

그렇게 이번엔 HMAS Westralia가 되어버린 이 친구는 함미에 헬기갑판을 설치하고 무장을 증설한 뒤 바로 취역했고 취역한지 2년만에

걸프전에 참전함
이쯤되면 전쟁하고 인연이 있는 배가 아닐까 싶을 정도
이후에도 여러가지 임무를 뛰며 운용되던 HMAS Westralia는 2003년부터 노후화로 퇴역 얘기가 나오고 있었는데 마침 또 돈이 없던 호주 해군은 이런 생각을 함
그냥 중고 신형 유조선 구매해서 해군이 개조하면 존나 싸게 군수지원함 보유하는거 아닌가?
그래서 나온 결과는

얘가

이렇게 됨
2004년에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한 신형 유조선을 2005년에 구매한 뒤 1년만에 개조 끝내고 2006년에 바로 취역시킴
호주 해군 피셜 방산업체에서 군수지원함 건조하는 것보다 기간은 3년, 비용은 절반밖에 안 들었다고


이후 HMAS Sirius는 관함식도 가고 림팩도 가고 하며 함생을 보내다 원래 계획대로 15년간 운용된 뒤

2021년 차기 군수지원함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퇴역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