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부야에 위치한 포켓몬센터에는 마스코트격인 실험관 뮤츠가 있다

그리고 7월 9일 이 뮤츠가 감쪽같이 사라졌는데

포켓몬좀 치는 애들은
다들 이게 wwe라는걸 알고있었음
포켓몬고 10주년을 맞아, 인게임에서 메가뮤츠가 풀리는것이 예고되어있었기 때문

아 포고 행사 열리는거 홍보할겸 쇼하나보네~
그런데...

7월 10일
포고 유저들은 한통의 알림을 받는다.
이걸 보고 방송을 켜서 보게된건....

나빼고 뭔가 즐거워보이는 사람들 구경이었음
뉴욕에서 뭘 한다고? 처음듣는데?????

여기서 잠깐
현재 포켓몬고 유저들이
한판에 600~1000원이 드는 레이드를 뛰는 이유가 뭘까
이 겜은 결국 가챠겜인데
레이드를 한판 뛰면 포켓몬을 한마리 잡을 수 있음

먼저 룩딸요소인 배경
이벤트별로 다양한 배경이 제공되고
사람들은 이 배경이 붙어있는 포켓몬을 잡으려고 돈을 씀
10마리에 한마리꼴로 붙어있다나 뭐라나

그리고 성능요소인 개체값
전부 최고수준으로 강한 일명 100(본가의 6v)을 얻으려면
평균적으로 216판의 레이드를 뛰어야한다고 알려져있음
그밖에도 이로치등이 있다...

저 방송속 포붕이들은 전부
특별한 한정배경이 붙은 개체값100의 뮤츠를 확정적으로 잡게됨

10년전
포켓몬고의 첫공개 티저를 본 사람은 많을거라 생각함
당시 타임스퀘어에 모두 모여서 뮤츠를 잡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번 이벤트는 그걸 재현한거였고
뮤츠의 배경 또한 그걸 오마쥬한 이미지로 되어있음
아무튼 10년만에 첫공개 트레일러를 회수한
정말 뜻깊은 행사였음

그럼 우연히 뉴욕에 있던 포고 유저들은 횡재한거네요?
그게 아니다

이 이벤트는 오직 초대받은 유튜버&인플루언서만 참가 가능하고
일반인은 근처에 있어도 구경만 할 수 있지, 레이드는 참가조차 불가능했음

10년전 우리 가슴을 설레게한
이 트레일러속 트레이너들은
우리들이 아니고 죄다 유튜버였다는거임...

이게 일반 플레이어 대상으로 풀린 배경
무슨 1시간만에 대충 싸갈긴것처럼 생겼다

일반 유저들은
저런 좆같이생긴 배경이라도 달린 100 뮤츠 잡으려고
수십만원 과금하고 수만보를 걸으면서 레이드 달리는데
유튜버들은
상징성있고 예쁜 배경이 달린 100 뮤츠를 딸깍 한번으로 잡아버리고
좋겠제? 느들은 이런거 없제?
하는 광역 티배깅을 해버린거다....

그런 와중에 불러놓은게 죄다 인플루언서다보니
자랑질도 유튜브와 각종 SNS에 쏟아지게된것...

??? : 니네가 이렇게 딸깍질 해버리면, 내 지금까지 쏟아부은 시간과 돈은 뭐가 되는거임?

???: 일본인이 트위터에서 화내면 진짜 빡친거라던데

진짜 빡친거라던데 2

결과적으로 빡친 사람들이 정말 개많음

일본의 포켓몬센터까지 휘말려가며
전세계에 어그로를 끈 결과가
그들만의 파티 비틱질이었다니
얼탱이가 털릴수밖에

모든 포켓몬은 평등하다
누구든지 포켓몬 트레이너가 될 수 있다
누구든지 포켓몬 챔피언이 될 수 있다
늘 이런 말을 해오던 포켓몬에서
시리즈의 핵심가치를 붕괴시키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
그 충격이 더 크게 다가오는듯 하다
"누구든지 포켓몬 챔피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특권계층은 좀 더 쉽게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