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로 산삼.
산삼의 가격은 수백에서 비싸면 수억원씩이나 한다.

예를 들어보자.
2022년 경남 함양에서 발견된 천종산삼이다.
천종산삼은 자연적으로 발아하고 자란, 가장 가치가 높은 산삼인데


산삼 7뿌리 감정가격이 무려 1억 2천!!!!!!

2023년 전남 순천과 화순 경계 산지에서 발견된 415g짜리 세계 최대 산삼.


무려 6억 8천만 원!!!!!!
(참고 : 200년전 조선 정조시대 때 인삼 가치에 같은 무게의 금의 20배를 적용했는데,
요즘도 이 기준에 따라 가격을 매긴다. + 모양, 나이 등도 따짐.)

무슨 물질이 들어 있어서 가격이 억대란 말인가?
진시황이 찾던 불로불사 성분이라도 들어있나?
성분을 알아보자!

산삼의 성분은 대략 이렇다.

이게 뭐야!!!!!!!!
개뿔도 없는데 왜 가격이 억대야!!!!!!!

그렇다.
산삼의 영양분은 진짜 별거 없다.

당연히 양식산삼인 인삼, 인삼을 찐 홍삼도 진짜 별거 없다.
산삼 인삼 홍삼 모두 균형잡힌 식사보다도 몸에 효과가 훨씬 떨어진다.
하지만 인삼과 홍삼은 가격이 싸기라도 하지, 산삼은 가격도 억대다.

산삼이 비싼 이유는 사포닌, 그 중에서도 진세노사이드라는 성분이 조금 들어있기 때문이다.
사포닌은 식물이 만드는 천연 화합물의 한 종류다. 여러 식물에 들어 있다.
다만 산삼, 인삼, 홍삼의 사포닌인 진세노사이드는 종류가 독특해서 따로 이름이 붙었다.
진세노사이드는 피로 개선, 면역 기능 조절, 항산화 작용을 하는 영양소다.

그런데 진세노사이드는 수백개에 몇만원밖에 안하는 홍삼, 인삼 추출물 캡슐에
산삼보다 훨씬 많이 들어 있다.

애초에 인삼과 산삼은 성분에서 차이가 없다.
인삼, 인삼을 찐 홍삼도 진세노사이드를 산삼만큼 갖고 있다.
그걸 추출해 정제했으니 진짜 산삼보다 진세노사이드를 훨씬 많이 함유한 것이다.
영양제보다도 영양이 딸리는 산삼...
왜 이리 비싼 걸까?

정말 사는 사람이 많으니 비싸다.
1. 실제 영양성분은 영양제만도 못하지만 '희소성'만 따지면 희귀하다.
2. 산삼이 몸에 좋다는 크게 과장된 고정관념이 시중에 퍼져있다.(중장년층 사이에서는 특히 더)
3. '자연의 신비', '자연의 힘' 같은 자연마케팅이 통했다.
4. 이러니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좋아 선물로 사는 사람도 많다.

돈을 어떻게 쓰든 자유지만
값싼 영양제보다 못한 식물이 억대에 사고 팔리는 것은 한번쯤은 생각해 볼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