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생크탈출

쇼생크 안에서는 모든 인물이 화면 안에서 창살과 그림자로 항상 갇힌 모습으로 찍힌다

프레임 자체가 감금을 계속 상시시키는 모습

근데 이 규칙에서 유일하게 벗어나는 인물 브룩스

영화 내내 단 한 번도 창살에 갇힌 구도로 나오지 않는다

브룩스는 쇼생크를 진짜 집처럼 느끼는 사람이었고

그래서 카메라도 굳이 그를 가둘 필요가 없었던 것

근데 브룩스가 석방되는 순간 연출이 뒤집힌다

정면으로 카메라를 보며 걸어오게 찍어서

나가는 게 아니라 오히려 감옥 안으로 들어오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 것

반대로 나중에 레드가 나갈 땐 뒷모습으로 찍힌다

그의 시선 너머로 열리는 세상을 같이 보여주는 구도라

진짜 탈출이라고 느끼게 만든다

버스 안에서도 마찬가지

레드는 다른 승객들이랑 자연스럽게 한 프레임에 섞이는데

브룩스는 사람들 틈에 있어도 혼자 뚝 떨어진 것처럼 잡힌다

자유로운 세상에 나왔는데도 브룩스는 오히려 더 갇힌 세상처럼 느껴져

영화 통틀어 처음으로 브룩스가 진짜 창살 그림자 안에 놓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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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마지막에 감독 매니저가 죽었다고"앨런 그린을 추모하며" 라고 나오면서 분위기 깸관객은 저 사람이 누군지도 모르고, 해당 영화 주요 스탭도 배우도 아닌데여운 즐기는 시간에 쓸데없이 신경 쓰이게함
ㅇㅇ •
50년간 갇혀있어봐라 자유가 감금이 될거다 모르겠으면 40년뒤 조주빈한테 물어보셈 잘 알걸?
ㅇㅇ •
근데 이게 같이나온 포레스트검프한테 털려서 무관딱이라면서.. 난 개인적으로 쇼생크탈출이 더좋던디.
ㅇㅇ •
이거랑 펄프픽션은 대체 언제봐야 재미가 없어질지 모르겠다. 볼때마다 잼남
ㅇㅇ •
근데 이런거 하나하나 의미부여하는 시간보다 다른재밌는 작품을 보는게 낫지않음? 영화는 그때그때마다 재밌는걸보고 느끼는게 젤좋음
ㅇㅇ •
범죄자 미화 미디어는 규제가 필요함. 살인범이 감옥을 자유롭게 느낀다면 그 감옥이 잘못된 것이지
ㅇㅇ •
영화라는게 모든게 다 연출이라 의도된게 맞지 그걸 구겨넣고 싶어하는놈들이 영화를 만드는거라 억지해석이 아님 영화에 대해 배운 놈들이 그 지식으로 만드니까 아는놈이 아는척 하는거지 그걸 모든 관객이 알 필요는 없고 일부관객만 알아서 저렇게 퍼뜨려주길 바라는거라
ㅇㅇ •
원작 소설도 명작이니까 읽어봐라 "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 영화도 괜찮지만 책도 엄청나게 재밌음 스티븐킹이 단순히 가독성 좋은 공포소설만 쓰는 작가가 아니라는걸 알게 됨 인간 본성을 파고드는 심리 묘사가 탁월함
ㅇㅇ •
진짜 인류의 명작임 외계인이 침공해 모든 문화를 가져가더라도 이것만큼은 꼭 넣어라고 외계인 손에 쥐어주며 마지막으로 숨을 거둘 명작임
OO •
난 쇼생크탈출 참 재미있는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감옥영화는 빠삐용이더라 진짜 대작중 대작이 빠삐용이야 중간에 가슴을 후벼파는 명언들 마지막에 그 찐~~~~하게 울리는 감동과 슬픔 그리고 음악 마음으로 울게되더라 빠삐용에 비하면 쇼생크는 많이 유치해 감옥영화같지도 않고 극단적으로 미국물먹인 감방영화
00 •
미장센 개쩌는 영화인건 알고는있었는데 일주일에 네다섯번씩 보면서도 이건 몰랐네
ㅇㅇ •
인간의 근원적인 자유 의지란점에선 쇼생크가 압도적이다 빠삐용은 주인공이 정신병에 걸린 환자임 재미나이가 평가한거다지성, 완성도 높은 스토리, 깊은 여운과 희망의 감동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쇼생크 탈출>이 더 명작입니다.날것 그대로의 집념, 꺾이지 않는 원초적 의지, 처절한 생존 본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빠삐용>이 더 명작입니다
OO •
정신병 걸린 주인공 영화 빠삐용과는 비교 불가 인간의 근원적인 자유의지는 쇼생크가 압도적
OO •
무대포 로맨티시즘에 갇힌 주인공을 히어로로 만들기 위해 소름끼치도록 오글거리는 사건들의 배열만 보여주다 끝나는 영화
ㅇㅇ •
ㅇㅇ 암것도 모를 유년기에 들어와서 40년인가 50년 살다가 나간거임 그냥 감옥 자체가 본인 인생인거임
ㅇㅇ •
진짜 좋은 영화는 이런 숨은 연출 이런게 멋진듯. 그리고 해석 풀어쓴거도 같이보면 굳굳 다른영화도 추천
ㅇㅇ •
저건 진짜 감독이 저렇게 의도하고 찍은게 맞음. 뭐 숨어있는 메타포 이런거보다도 그냥 기본중 기본이라
ㅇ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