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것은 바로 판다 익스프레스.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앤드루 청(남편), 페기 청 부부가 1983년 창업한 미국식 중화요리 패스트푸드 회사다.

1973년 앤드루 청은 아버지 밍차이 청과 '판다 인'이라는 일반중식당을 열었다.
생활비까지 아껴 어렵게 모은 돈에 친척한테도 돈을 빌리고, 중소기업 창업대출까지 받아 6만 달러로 창업했다.

1975년 결-혼한 아내 페기 청도 남편의 중식당을 도왔다.
밍차이 청은 1981년 세상을 떠났고,
부부는 1983년 판다익스프레스를 개업한다.
업종은 일반중식이 아니라 미국식 중화요리 패스트푸드로 결정했다.
(참고로 판다 인도 아직까지 영업중. 지점도 몇군데 있다)

그리고 2025년 미국 내 매장 매출 약 67억 달러를 기록했고
(환율 1,400원 기준 약 9.38조 원)
미국에서만 2,600개 이상 매장을 운영하는 대형 브랜드가 되었다!

메뉴는 대략 이렇다.
사이드를 선택하고, 구매한 세트에 따라 엔트리를 1-3가지 선택하면 된다.
오렌지치킨(대표메뉴), 쿵파오치킨, 허니월넛 쉬림프가 인기가 좋다.

판다 익스프레스의 맛은 그야말로 자극적이다.
달고 짜고 기름지다.
원래 중국 음식이 자극적이지만 미국 현지화하니 더욱 자극적이 되었다.

1. 철저하게 미국인 입맛으로 현지화
2. 다양한 중화요리 메뉴들을 압축, 단순화
3. 먹기 간편한 메뉴들
4.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
5. 유동 인구가 많은 쇼핑몰 푸드코트, 대학 캠퍼스, 고속도로 휴게소 등 접근성이 높은 장소를 공략
(요즘은 쇼핑몰 유동인구가 줄어들고 있어, 쇼핑몰 말고 독립형 매장, 드라이브스루 매장 등을 공략하고 있다고.)
등이 판다익스프레스의 성공비결!

판다익스프레스의 대성공으로 청 부부는 양쪽 모두 26년 8월 24일 포브스 기준 68억 달러라는 엄청난 재산을 일군다.
환율 1400원으로 따지면 9조 5200억 원이나 된다.

2014년 한국에도 진출해 몇군데 매장을 운영했지만,
지금은 서울 여의도 IFC몰점 단 한군데만 남아있다.
그래서 한국인들에게 인지도가 별로 없다.

한국 판다익스프레스도 달고 짠 맛을 줄이는 등 한국화를 했지만
한국식 중화요리가 이미 깊숙히 자리잡아 판다익스프레스의 맛은 익숙치 않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짬뽕 같은 국물메뉴도 없다는 점 등이 한국에서 부진한 이유로 많이 거론된다.

그리고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절대적인 가격만 놓고 보면 미국보다는 조금 싸지만,
미국은 한국보다 소득도 훨씬 높고, 양을 푸짐하게 퍼줘서 가성비가 뛰어난 반면
한국은 가격만 미국보다 조금 쌀뿐이고 양도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판다익스프레스를 벤치마킹해 사업을 시작한 사람이 있었으니....

나여!

2022년 빽쌤은 고투웍이라는 미국식 중화요리 브랜드를 시작한다.

그리고 2025년 모두 문을 닫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 지점 하나 남아있긴 하지만
새우 2종류만 파는 곳이라 일반적인 매장이 아니다.
고투웍은 폐업했다...

지금까지 한국에선 빛을 못본 판다익스프레스를 알아봤다.
아무래도 운영문제 등도 있겠지만
애초에 한국에선 미국식 중화요리는 잘 안통하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