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드너의 명물 메이 데이가 벌써 130주년을 맞이했다고 하네요. 1896년에 시작했다니 이 정도면 거의 유물급 역사인데 아직도 쌩쌩하게 열리는 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델타에 있는 메모리얼 파크에서 시끌벅적하게 열린다고 하니 주말 나들이 계획 미리 세워두세요.
축제의 꽃은 단연 놀이기구죠. 쇼팅 스타 어뮤즈먼트의 다양한 라이드들이 잔디밭 위에 설치되는데, 쇼핑몰 주차장 같은 딱딱한 바닥이 아니라서 발도 편하고 먼지도 안 날려서 놀기 딱 좋습니다. 일요일 정오에는 '프레이저 강의 해적들'이라는 주제로 퍼레이드도 열리는데, 화려한 플로트와 공연팀이 지나가는 걸 보면 애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넋 놓고 보게 될 겁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푸드트럭 라인업도 빵빵합니다. 세계 각국 요리부터 미니 도넛, 아이스크림까지 배 터지게 먹을 준비 하고 오세요. 일요일 아침에는 Lions Club에서 준비하는 팬케이크 조식 행사도 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좋은 일에 쓰인다고 하니 아침 거르고 오셔서 한 접시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입장료는 무려 무료입니다. 그냥 분위기만 즐기러 가도 돈 한 푼 안 든다는 소리죠. 다만 놀이기구나 게임, 음식은 유료입니다. 놀이기구 뽕 뽑으실 분들은 온라인으로 데이 패스권을 미리 사두면 지갑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장소는 라드너 메모리얼 파크(5010-47th Avenue)이고 밴쿠버에서 차로 30분이면 도착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