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주 좋아하시는 분들 주목해 주세요. 노스밴쿠버에서 열리는 씨드르 페스티벌 소식인데 이거 완전 술꾼들의 성지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마트에서 파는 뻔한 사과주가 아니라 BC주 구석구석은 물론이고 바다 건너 미국에서까지 온 30개가 넘는 양조장의 자존심 건 씨드르를 한자리에서 다 맛볼 수 있거든요.
이 축제의 꿀맛 포인트는 바로 노 토큰 시스템입니다. 입장료 한 번 딱 내면 거기 있는 모든 술을 맛볼 수 있다는 거죠. 시음용 유리잔이랑 테이스팅 노트도 주니까 취기 오르기 전에 마음에 드는 술 이름 적어두는 건 필수입니다. 안주 걱정도 마세요. 현장에 푸드트럭들이 있어서 입이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장소는 노스밴쿠버 파이프 숍(115 Victory Ship Way)이고요. 입장료는 작년 기준으로 수수료 포함 약 64달러 정도였습니다. 19세 이상만 가능하지만 술 안 마시는 청소년들이 쉴 수 있는 공간도 따로 있으니 가족들 데려가서 본인만 슬쩍 즐기다 오기도 좋습니다. 티켓은 금방 매진되니까 눈치싸움 잘해서 쟁취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