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귀에 기름칠 제대로 하고 싶다면 여길 주목하셔요. 매년 밴쿠버를 들썩이게 만드는 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VSO)의 초대형 무료 콘서트가 돌아왔습니다.
원래 선셋 비치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공사 때문에 밴쿠버의 '데이비드 램 파크(David Lam Park)'로 자리를 옮겨서 진행된다고 해요. 웅장한 클래식은 물론이고,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해리포터, 스타워즈, E.T. 등 전설적인 영화 음악들이 라이브로 울려 퍼질 예정입니다. 90분 동안 귀가 호강하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어요.
가장 중요한 점은 이 모든 고품격 공연이 전석 '무료'라는 사실입니다. 지갑 가볍게 몸만 가시면 됩니다. 대신 한여름 밤의 낭만을 100% 즐기려면 돗자리나 등받이가 낮은 캠핑 의자는 필수품이에요.
다만 1만 5천 명 이상 몰리는 초대형 행사인 만큼, 어설프게 늦게 가면 뒷사람 뒤통수만 감상하다 올 수 있으니 무조건 일찍 가셔야 해요. 주차 지옥이 예상되니 차는 집에 두고 대중교통이나 자전거를 타고 오시는 걸 강력히 추천합니다. 현장에는 침샘을 자극하는 푸드트럭들도 대기하고 있으니 맛있는 간식과 함께 낭만 넘치는 여름밤을 완성해 보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