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해가 너무 일찍 져서 퇴근길마다 어둠의 자식 모드로 걷고 계셨다면 주목해 보세요. 밴쿠버의 밤거리를 영롱한 빛으로 물들여 줄 야외 예술 축제 루미에르(Lumière)가 돌아옵니다.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밴쿠버 다운타운과 웨스트엔드 곳곳에서 펼쳐져요. 롭슨 플라자, 짐 데바 플라자, 밴쿠버 아트 갤러리 앞 광장 등 도심 곳곳이 반짝이는 조명 예술 작품과 인터랙티브 설치물로 채워진답니다. 여기에 밤마다 화려한 불꽃 퍼포먼스와 신나는 디제잉 공연까지 곁들여져서 지루할 틈이 전혀 없어요.
가장 감동적인 사실은 이 모든 고퀄리티 전시와 공연의 입장료가 무려 0원, 완전 무료라는 점이에요. 지갑 사정 걱정 없이 따뜻한 패딩 하나 챙겨 입고 나와서 인생샷만 잔뜩 건져가시면 됩니다. 친구나 연인 손잡고 쌀쌀한 밤공기 마시며 도심 속 빛의 향연을 만끽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