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통장 잔고 눈치 안 보고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 즐기고 싶다면 버나비(Burnaby)에 있는 버나비 빌리지 뮤지엄(Burnaby Village Museum)으로 당장 달려가야 해요. 매년 열리던 '헤리티지 크리스마스'가 이제 '페스티브 빌리지(Festive Village)'라는 새 이름으로 찾아오는데, 무려 입장료가 0원, 완전 무료랍니다.
10에이커나 되는 야외 박물관 전체가 수천 개의 조명과 클래식한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뒤덮여서 걷기만 해도 인생샷이 쏟아져요. 1920년대 거리 사이로 산타 할아버지가 나타나고, 거리 곳곳에서 캐럴 공연과 보물찾기 이벤트까지 열려요. 배고프면 옛 아이스크림 가게였던 마이 카페(Mai's Cafe)나 푸드트럭에서 따뜻한 간식을 챙겨 먹으면 돼요.
입장료는 무료지만 명물 빈티지 회전목마는 1회당 약 3달러 정도 비용이 들어요. 12월 밤엔 생각보다 쌀쌀하니 패딩 든든하게 챙겨 입으세요. 주차 경쟁이 치열하니 대중교통을 타거나 일찍 가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