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춥다고 방구석에만 웅크려 있기엔 너무 아까운 야경 명소가 찾아왔어요. 코퀴틀람 타운센터 파크의 라파지 호수(Lafarge Lake) 일대가 무려 10만 개가 넘는 반짝이는 전구로 뒤덮이며 환상적인 겨울 왕국으로 변신한답니다. 약 1.2km에 달하는 호숫가 둘레길을 따라 빛의 터널, 루돌프 조명, 테마별 일루미네이션이 설치되어 어디서 찍어도 인생샷 건지기 딱 좋아요.
가장 감동적인 사실은 입장료가 0원, 완전 무료라는 점이에요. 지갑 사정이 팍팍해도 부담 없이 두 눈 가득 낭만을 채울 수 있답니다. 11월 27일 오프닝 나이트에는 신나는 공연과 맛있는 푸드트럭이 출동하고, 행사 기간 중 일부 날짜에는 에버그린 문화센터에서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야시장도 열려요.
행사가 열리는 코퀴틀람 라파지 호수는 스카이트레인 라파지 레이크-더글러스 역 바로 앞이라 뚜벅이도 찾아가기 아주 편해요. 주말엔 주차가 꽤 치열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센스를 발휘해 보세요. 목도리 칭칭 감고 핫초코 하나 손에 쥔 채 반짝이는 호숫가를 걸어보면 추위도 싹 잊혀질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