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태원 참사 합동 감사 결과가 드디어 나왔는데, 진짜 할많하않이다. 대통령실 용산 이전 때문에 경비 인력이 거기로 다 몰려서 이태원엔 경찰이 한 명도 없었대. 용산경찰서는 2022년 핼러윈 인파 관리 계획도 안 세웠고, 압사 위험 신고 11건 중 딱 한 번만 출동하고 허위 보고까지 했더라. 진짜 어이없지 않냐?
감사 결과, 용산경찰서장이나 서울경찰청장 같은 주요 책임자들이 상황 인지도 늦고 현장 지휘도 제대로 못 해서 초기 대응에 완전 구멍이 났어. 서장은 참사 발생 한참 뒤에야 파출소 도착해서 현장 확인도 없이 머물렀고, 청장도 상황 파악 늦고 다음날 새벽까지 보고도 안 했대.
용산구청도 재난 보고 체계가 아예 작동 안 했고, 상황실 직원들은 참사 발생 시점에 엉뚱한 전단지 제거 작업이나 하고 있었다는 거. 압사 사고 전화 받고도 방치하다가 나중에야 상급자한테 보고했는데, 구청장한테는 보고도 안 됐대. 결국 이번 감사로 경찰 51명, 서울시청 및 용산구청 11명 등 총 62명의 공직자들에게 책임에 상응하는 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래. 이런 비극적인 일이 다시는 없도록 제대로 된 시스템이 갖춰져야 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