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진짜 드라마 한 편 찍는 줄 알았잖아. 채상병 순직 사건 말이야. 드디어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이 구속됐어. 특검팀이 출범하고 처음으로 신병 확보한 거라는데, 2년 3개월 만에 책임자 한 명 잡은 셈이지. 근데 말이야,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포함해서 다른 5명은 구속영장이 다 기각됐지 뭐야. 법원에서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임 전 사단장 영장은 발부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지금 단계에서 구속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했대.
임 전 사단장은 채상병한테 구명조끼도 없이 위험한 수색 지시 내려서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어. 본인은 작전통제권이 없어서 책임 없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그렇게 안 본 거지. 근데 이종섭 전 장관 쪽은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많다”면서 구속을 피했어. 이러다 보니 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까지 수사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는 얘기가 솔솔 나오고 있어. 한 명 잡았다고 좋아할 새도 없이, 큰 그림은 또 복잡해지는 상황이랄까? 진짜 갈 길이 멀어 보인다, 그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