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쓰나미에 휩쓸려 실종됐던 6살 야마네 나쓰세 양 유해가 14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어. 미야기현 경찰이 2023년 2월에 발견된 턱뼈 일부를 DNA 분석으로 나쓰세 양 유골로 확인했대. 진짜 오랜 시간 끝에 가족 곁으로 온 거지.
지난 16일 유해 인도식에서 엄마 치유미 씨는 “나쓰세, 고마워. 돌아와줘서 정말 고마워”라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고 해. 아빠랑 오빠도 같이 슬퍼했대. 엄마는 드디어 집에 데려갈 수 있어서 기쁘지만, 이런 식으로밖에 만날 수 없다는 게 너무 슬프다고 했어.
가족들은 나쓰세 양을 늘 웃고 고양이 쫓아다니던 활발한 아이로 기억하고 있대. 아빠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줘도 던져버리던 장난꾸러기였다고 회상했고, 엄마는 손 많이 가는 아이였지만 더 키우고 싶었다며 울먹였어. 이번 신원 확인이 다른 쓰나미 실종자 가족들에게도 작은 희망이 됐으면 좋겠네. 아직 2500명 넘게 실종 상태라고 하니 마음이 아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