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6년 동안 알콩달콩 잘 살던 부부가 있었대. 겉으로 보기엔 아무 문제 없어 보였는데, 남편이 어느 날 호적 기록을 꼼꼼히 파보다가 완전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거지 뭐야. 자기 외할머니랑 아내의 친할머니가 같은 부모님 밑에서 태어난 친자매였다는 거!
헐, 그럼 둘이 법적으로 6촌 관계잖아? 대만 민법에는 6촌 이내 방계 친족끼리는 결혼이 금지되어 있거든. 이 사실을 알고 나니, 나중에 상속 같은 법적 문제도 생길 수 있고, 관계 자체가 너무 불안정하게 느껴졌나 봐. 그래서 부부가 직접 법원에 혼인 무효 확인을 신청했대.
가오슝 가족법원에서도 제출된 호적 기록을 꼼꼼히 검토한 결과, “ㅇㅇ 맞음, 두 사람 찐으로 6촌 이내 친족 관계임” 하고 지난 8월에 혼인 무효 판결을 내렸지 뭐야. 부부 둘 다 항소는 포기해서 판결은 최종 확정됐대. 6년이나 부부로 살았는데 갑자기 남남이라니, 이거 완전 막장 드라마 아니냐?
현지 네티즌들은 이 판결을 두고 “결혼 전에 가계도 제대로 확인 안 한 게 잘못”이라는 의견이랑 “6년이나 부부로 살았는데 너무 과한 판결이다”라는 의견으로 불꽃 튀는 토론 중이래. 진짜 인생은 한 치 앞도 모르는 거라더니, 이런 일이 다 있네. 찐친한테도 말 못 할 비밀이 생겨버린 셈이지. 씁쓸하면서도 어이없는 상황인 듯. 이런 거 보면 결혼은 진짜 신중해야 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