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아저씨가 무단횡단하다 경찰한테 딱 걸린 거야. 경찰이 차 마이크로 “거기 아저씨, 멈춰요!” 했는데, 이 아저씨 쿨하게 무시하고 걍 건너감. 경찰이 쫓아가서 신분증 보여달라니까 “나 미국 시민권자임” 이러면서 뻐팅긴 거지.
근데 알고 보니 이 아저씨, 무려 96억 사기 쳐서 1년 넘게 도망 다니던 수배자였던 거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아프리카 정부랑 친함” 드립 치면서 투자금 싹쓸이한 희대의 사기꾼이었던 거지. 경찰도 첨엔 무단횡단 잡으려다 웬 떡이냐 싶었을 듯.
결국 이 아저씨는 검찰로 넘겨졌고, 경찰은 또 한 건 올린 셈. 전에 신림역에서도 담배꽁초 버리다 잡힌 사람이 177억 사기 수배자였다는데, 경찰들 촉이 장난 아닌 듯. 무단횡단이 이렇게 큰 그림일 줄 누가 알았겠어? 진짜 인생은 한 치 앞을 모른다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