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이거 실화냐?
딸내미 지키려다 킥보드에 치여서 혼수상태였던 엄마가 드디어 눈을 떴대. 진짜 영화 같은 일이 벌어진 거지. 중딩 두 명이 탄 킥보드가 딸한테 돌진하니까 엄마가 몸으로 막아섰다가 머리 크게 다쳤거든.
일주일 넘게 사경을 헤매다가 남편이 이름 부르고 애들 이름 말해주니까 눈 깜빡이고 눈물까지 흘렸다는 거 아니겠음? 완전 맴찢인데 감동 오졌다리. 아직 완전히 정신 차린 건 아니라는데, 그래도 살아있다는 게 어디냐. 진짜 기적은 이런 걸 보고 말하는 거 아니겠어?
그 중딩들은 면허도 없고 헬멧도 안 쓰고 둘이 타다가 사고 낸 거라 빼박캔트 형사처벌 각이래. 가해 학생 부모한테 사과 문자 왔는데, 남편은 아직 볼 엄두도 못 내고 있대. 맘고생 진짜 심할 듯. 엄마분 얼른 쾌차하시고 꽃길만 걸으시길. 아, 그리고 킥보드 탈 때 조심 좀 하자 얘들아. 진짜 한순간에 큰일 난다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