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10월 30일, 인천 인현동 호프집에서 진짜 끔찍한 일이 있었어. 고등학생들 가을 축제 뒤풀이 하러 120명 넘게 모였는데, 지하 노래방에서 불이 난 거야. 업주는 무허가 영업에 미성년자한테 술 팔고 있었고, 방염 처리도 안 된 자재 써서 불이 엄청 빨리 번졌대.
더 충격적인 건, 불 났는데도 사장이 “돈 내고 나가라”면서 출입문을 잠가버렸다는 거야. 창문도 석고보드로 막혀있었고, 비상구는 화장실로 연결된 가짜였어. 결국 학생 57명이 연기에 질식해서 숨졌어. 사장은 혼자 도망쳤고.
나중에 알고 보니 업주랑 경찰, 공무원들 사이에 유착도 있었대. 업주는 징역형 받았지만, 공무원들은 아무도 실형을 안 살았어. 26년이 지났는데도 유가족들은 아직도 고통받고 있고, 특히 알바하던 여고생은 종업원이란 이유로 보상도 못 받았대. 진짜 너무 안타까운 사건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