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 으리으리한 아파트가 있는데, 지어진 지 2년이 넘었는데도 텅텅 비어있다는 거 실화냐? 이게 어찌 된 거냐면, 원래 임대 아파트로 시작했는데 조합원들이 “각이다! 일반 분양으로 바꾸면 수익 떡상하겠는데?” 하고 각을 본 거지.
그래서 임대사업자랑 건설사랑 막 치고받고 싸움 구경 오졌어. 겨우겨우 임대 취소하고 일반 분양으로 가려는데, 이번엔 돈이 발목을 잡은 거야. 임대사업자한테 위약금도 줘야 하고, 대출받으려니 건설사 보증이 필요하다네?
근데 건설사는 “우린 건물 다 지었으니 할 일 다 했다고욧!” 이러고, 조합은 “아니, 너네 계열사끼리 좀 해결해 줘라!” 하면서 서로 책임 떠넘기기 쌉오지는 상황. 결국 입주민은 없고, 아파트는 유령 도시처럼 텅 비어있는 셈. 진짜 노답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