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 먹은 딸내미한테 아빠가 볼 뽀뽀를 했다는 거 아니겠음? 근데 그걸 본 친구가 “좀 기괴하다”고 팩폭을 날린 거임. 이 딸은 부모님이 늦게 얻은 외동딸이라 어릴 때부터 “공주님” 소리 들으며 자랐대. 아빠가 등하교도 시켜주고 원하는 거 다 해주는 찐 딸바보였던 거지. 심지어 대학생 때 자취하고 싶다니까 세상 흉흉하다고 극구 반대했을 정도래.
근데 며칠 전 친구랑 술 마시고 있는데 아빠가 데리러 와서 “공주~” 하면서 볼에 뽀뽀를 한 거야. 다음 날 친구가 “원래 그렇게 뽀뽀하냐? 솔직히 좀 놀랐다. 네가 무슨 열 살 애도 아니고” 이러면서 의아해했대. 딸은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라, 그런 거 아니다, 가끔 하신다”고 해명했는데, 친구는 “네가 부모님 때문에 독립 못 하는 것도 이상했는데 어제는 기괴했다”고 또 한 방 먹인 거지.
딸은 친구가 자기 아빠한테 “기괴하다”고 한 거에 상처받았지만, 남들 눈에도 이상하게 보일까 봐 걱정된대. 이걸 아빠한테 말해야 하나 고민 중인 듯. 누리꾼들은 “부모한테는 나이 상관없이 다 애기다”, “남의 부모한테 기괴하다니 친구가 선 넘었네”, “전혀 과하지 않다, 친구가 이상하다”, “문화 차이다”, “가족 사랑 표현인데 남이 참견하는 게 이상” 등등 의견이 분분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