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원 한 분이 자기 딸 돌이라고 “축복해달라”는 문자를 공무원들한테 냅다 뿌린 거 있지? 돌잔치는 안 했대. 근데 공무원들은 이거 보고 “어? 축하금 내라는 건가?” 싶어서 완전 뇌정지 온 거야. 행정감사, 예산심의 앞두고 이런 문자 받으니 얼마나 킹받겠어. 한 공무원은 “축복해달라는 게 뭔 소린지 한참 고민했다”고 하더라. ㅋㅋㅋ
근데 시의원님은 “순수하게 축하받고 싶었을 뿐, 다른 의도는 1도 없었다”고 해명했어. “돈 바랐으면 돌잔치 열었지!” 이러면서 예쁜 딸 자랑하고 싶었을 뿐이래. 오해 샀으면 사과한다는데, 뭐… 공무원들한테 돈 받은 적도 없고, 준대도 안 받았을 거라나?
이게 또 지방선거 앞두고 정치인들 출판기념회 줄줄이 여는 거랑 겹쳐서 공무원들 스트레스 만땅이래. 출판기념회가 사실상 선거자금 모금 행사로 변질되는 경우가 많아서 압박감이 장난 아니라는 거지. 정치인들 개인 행사도 직위 때문에 오해 살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어. 암튼, 정치인들 행동 하나하나가 이렇게 파급력이 크다는 거, 새삼 느끼게 되는 사건이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