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안 알콩달콩 살던 남편이 알고 보니 6촌 오빠였다는 충격 실화가 터졌어. 회사 러닝 동호회에서 만나 1년 연애하고 결혼까지 골인했는데, 음식 취향부터 눈물 많고 추위 타는 것까지 찰떡궁합이었다는 거 아니겠어? 주변에서 웃는 얼굴 닮았다고 할 때부터 뭔가 쎄했나?
근데 4촌 오빠랑 통화하다가 남편 본가 성씨랑 고향 얘기가 나왔는데, 족보 확인해보니 찐 6촌 관계였던 거지. 며칠 밤낮으로 잠도 못 잤대. 남편도 완전 멘붕 왔지만, “법적으로만 친척이지 우리가 가족처럼 자란 것도 아닌데 이 결혼 절대 포기 못 해!”라며 단호박 모드.
반면 부모님은 “법적으로도 안 되고 남들이 보기에도 이상하다”며 헤어지라고 펄쩍 뛰셨대. 주인공은 3년이나 부부로 살았는데 이걸 어쩌냐며 멘붕 상태야. 변호사 왈, 이런 일 생각보다 종종 있대. 민법에 8촌 이내 혈족 결혼 금지 조항이 있긴 한데, 헌재에서 ‘결혼 무효’ 조항은 헌법불합치 때려버려서 지금은 효력이 없대.
그래서 지금 혼인 무효 소송 걸어도 법 개정될 때까지 질질 끌릴 수도 있다고 하네. 진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이야기 아니냐? 인생은 실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