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천호동 재개발 사무실에서 칼부림 사건이 터졌어. 50대 아줌마가 피 흘리면서 건물 밖으로 뛰쳐나오는데, 범인이 쫓아와서 계속 공격하려 한 거 있지? 완전 영화 한 장면인 줄. 그때 마침 차 타고 출근하던 양복 입은 50대 아저씨가 이 광경을 목격한 거야. 아저씨는 망설임 없이 차에서 내려서 아줌마 상태 살피고 바로 119에 전화 걸었대. 전화 거는 순간, 눈에 살기 가득한 범인이 아저씨 앞에 나타난 거지.
아저씨는 “아, 이 남자가 아줌마 해치려 하는구나” 직감하고는 곧장 범인을 넘어뜨려서 가슴을 무릎으로 누르고 양팔을 꽉 잡고 제압했어. 옆에 있던 주민도 합세해서 칼 멀리 치우고 범인 발 잡고 도와줬대. 아저씨는 “사람 다칠까 봐 본능적으로 몸이 움직였다”고 말했어. 칼 맞을까 봐 무서웠지만, 아줌마가 더 다칠까 봐 그랬다네. 범인은 “다 끝났다, 힘 빠졌다”고 징징댔지만, 아저씨는 “경찰이 와야 끝나는 거임” 하면서 놔주지 않았어.
경찰 오고 나서 아저씨는 조용히 다시 출근길에 올랐고, 나중에 피해자들 모두 생명에 지장 없다는 소식 듣고 안도했다고 해. 자기는 알려지는 거 싫다고 이름이랑 얼굴도 공개 안 했대. 진짜 이런 분이 찐 영웅 아니겠어? 아침부터 훈훈한 소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