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들이 학폭 가해자들한테 제대로 칼을 빼 들었어. 서울대 포함 국립대 6곳에서 학폭 기록 있는 수험생 45명이나 불합격시켰다는 소식에 온라인이 아주 후끈 달아올랐지. “이게 진짜 교육이지!” 하면서 사이다 마신 듯 시원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인데, 한편으론 “어릴 때 혈기왕성해서 주먹다짐 좀 한 걸로 너무한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더라. 사춘기 때 남학생들이 싸운 것까지 다 학폭으로 낙인찍고, 한국 사회에서 제일 중요한 대입까지 불이익 주면 갱생 기회를 너무 일찍 막는 거 아니냐는 주장이야.
근데 또 다른 사람들은 “학폭은 피해자 인생 망치는 건데, 가해자는 마땅히 책임져야지” 하면서 반박하고 있어. 대학 입시에 영향 줄 정도면 그 학폭이 얼마나 심각했겠냐는 거지. 내년부터는 모든 대학이 학폭 기록을 입시에 의무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니, 앞으로 이런 불합격자들 더 늘어날 것 같아. 한 교육 전문가는 이걸 “공부 잘해도 인간부터 돼라”는 원칙이 제도화된, 새로운 시대의 신호탄이라고 평가하더라. 암튼, 대학들이 학폭에 대해 단호하게 나서는 분위기라 뭔가 달라지긴 할 것 같아. 다들 자기 행동에 책임지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 그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