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경호 지원 나간 경찰들이 숙소에서 술 파티를 벌이다 딱 걸린 거 있지? 그것도 술 반입 금지된 기업 연수원에서 말이야. 심지어 한 명은 과음해서 토까지 했는데, 그걸 또 안 치우고 다음 날 근무 나갔다가 숙소 관리자한테 들켜서 신고당했대. 진짜 가지가지 한다 싶었지.
근데 더 충격적인 건, 이 술판에 끼어있던 경찰 중 한 명이 얼마 전에 10대 절도범한테 압수한 오토바이를 다시 도둑맞았던 그 압수물 관리 담당자였다는 거! 와, 이거 완전 코미디 아니냐? 압수물 관리도 허술해서 2주 지나서야 도난 사실을 알았다는데, 진짜 총체적 난국이 따로 없어.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건 때문에 경남경찰청 완전 탈탈 털렸대. 의원들이 “경찰서가 10대들 놀이터냐”면서 엄청 질타했지 뭐야. 올해만 경남경찰청 소속 경찰 19명이 음주운전, 성폭력 같은 중범죄로 징계받았다니, 이건 뭐… 국민 지켜야 할 경찰이 이러면 누가 믿겠어? 김종철 경남경찰청장은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는데, 취임 한 달 만에 체면 제대로 구겼네. 진짜 할많하않… 경찰 기강 해이 심각한 수준인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