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한 아빠가 중고등학생 자녀 둘을 살해하고 자살하려 했던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어. 이 아빠는 이혼 후 자기 엄마랑 같이 애들을 키웠는데, 엄마랑 자주 싸우면서 신변을 비관했대. 그러다 자기가 죽으면 엄마가 애들을 학대할까 봐 걱정돼서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고 해.
범행 한 달 전부터 수면제랑 철끈 같은 걸 미리 준비하고, 애들 적금까지 깨서 남해랑 부산으로 여행을 다녀왔어. 아들은 여행 내내 아빠한테 고맙다고 말하기도 했대. 근데 여행 마지막 날, 아빠는 애들한테 수면제 60알씩 탄 음료수를 먹이고 잠든 애들을 목 졸라 살해했어. 블랙박스에는 아들이 “살려줘, 아빠”라고 14분 동안 애원하는 소리가 그대로 녹음되어 있었대. 아빠는 “그냥 자라”면서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고 해.
경찰도 너무 잔인해서 담당 형사만 보게 했을 정도래. 근데 이 아빠는 반성하기보다 형량 줄이는 데만 신경 썼다고 검찰이 지적했어. 1심에서 징역 30년 받았는데, 형이 무겁다고 항소했다가 결국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어. 재판부는 아빠가 보호해야 할 자녀들을 잔혹하게 살해한 건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반인륜적인 범죄라고 강조했어.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해야 한다고 판단한 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