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에 시누이가 얹혀살게 됐는데 말이야. 이 언니가 병원에서 교대근무하느라 집밥 먹을 시간도 없거든? 부부는 집에서 거의 밥을 안 먹고 쉬는 날엔 배달이나 반찬 사 먹는 게 국룰이었대. 근데 스무 살 시누이가 밥이랑 빨래까지 해달라고 징징대는 거 있지. 원래 집에서 삼시세끼 챙겨 먹던 스타일이라 그런지, 밥 안 차려준다고 시어머니한테 꼰질렀나 봐.
시어머니는 또 '아직 아기라서 아무것도 몰라요~' 이러면서 시누이 편만 드는 거야. 남편이 '네가 손이 없니 발이 없니?' 하고 팩폭 날렸는데도, 다음 날 시어머니한테 '시누이 밥 좀 챙겨주면 안 되겠니?' 소리 들었대. 언니도 직장 다니고 밤낮 바뀌는 일 하는데, 나이 차이도 얼마 안 나는 시누이 엄마 역할까지 해야 하냐고 속상해하더라. 빨래도 제때 안 해서 입을 옷 없다고 세탁기 고장 났냐고 물어보는 건 또 뭔데?
결국 언니가 시누이한테 방 구해서 나가라고 돈까지 보태주겠다 했는데, 시누이는 또 그걸 '언니가 나 쫓아내려 한다'고 뻥튀기해서 시어머니랑 남편한테 일러바치네. 진짜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와. 네티즌들은 다 언니 편이더라. '성인이면 알아서 해야지', '내 딸이었으면 당장 이혼시킨다' 이런 반응들이었어. 이 정도면 거의 빌런 아니냐? 언니 속 터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 킹받네 진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