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서울 대중교통이 완전 비상사태 직전임. 수능 전날인 12일에 서울 버스들이 파업 각을 제대로 잡고 있대. 작년에 대법원에서 정기상여금도 통상임금이라고 판결 난 이후로 임금 협상이 계속 삐걱거렸거든. 64개 버스 회사들이 다 같이 멈출 수도 있다니, 수험생들 등골 오싹할 듯. 특히 11일 자정까지 합의 안 되면 12일 첫차부터 멈춘다고 으름장 놓는 중.
지하철도 가만있지 않아. 서울교통공사 노조 3곳이 14일부터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고 함. 임금은 3.4~5.2% 올려달라는데 회사는 인건비 때문에 3.0%도 힘들다고 하고, 인력 감축 문제로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대.
서울시는 버스 파업 대비해서 지하철 증편하고 셔틀버스 돌린다고 비상 대책을 세웠는데, 만약 버스랑 지하철 둘 다 파업하면 진짜 상상하기도 싫은 출퇴근 지옥이 펼쳐질 각. 이거 완전 K-대중교통 서바이벌 게임 되는 거 아니냐? 다들 미리미리 교통편 알아보고 생존 전략 짜야 할 듯. 찐으로 심각하다 이거. 작년에도 파업 직전 극적으로 타결됐다는데, 이번엔 어찌 될지 귀추가 주목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