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언니가 드디어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판결 확정 소식을 전했어. 몇 년을 고생했는지, 이제 그만 힘들고 싶대. 블랙리스트 얘기만 들어도 트라우마 때문에 경기 일으킬 정도였다니 맴찢…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만든 블랙리스트 때문에 김규리 포함 36명이 국가 상대로 손배소 걸었는데, 법원에서 국가 책임 인정하고 각 500만원씩 주라고 판결했거든. 국정원이 상고 포기해서 판결이 최종 확정된 거지.
그동안 겪은 일들 들어보면 진짜 어이없음. 집 골목에 국정원 사무실 차려지고, 이상한 사람들 서성거리고, 작품 계약 당일에 취소되고, “가만 안 있으면 죽여버린다”는 협박에 휴대폰 도청까지… 와 진짜 이건 선 넘었지.
사죄는 했다는데 누구한테 한 건지 모르겠고, 상처는 그대로라 공허하대. 그래도 상고 포기 소식은 기쁘게 받아들인다며, 고생한 변호사팀이랑 선배 동료들한테 위로랑 응원 보냈어. 진짜 고생 많았겠다 싶다. 이제 좀 편해지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