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행사 때 경찰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대. 숙소도 밥도 제대로 못 받고, 심지어 박스 깔고 자거나 영화관 복도에서 쪽잠 잤다는 거 실화냐? 모포도 없어서 폐지 줍는 분들한테 박스 빌려왔다는 썰도 풀림. 밥도 못 먹어서 사비 털어 먹고, 추운 날 찬밥 먹었다는 증언이 블라인드에 수두룩하게 올라왔다고 함. 심지어 모텔 방은 화장실 문이 통유리라 동료랑 같이 쓰면서 민망한 상황까지 연출됐다고 하니, 이건 뭐 거의 극한직업 체험 수준이었네.
경찰청은 숙소 부족 인정하고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하루 최대 1만 9천 명 동원인데 1만 실 확보했다니, 계산이 안 맞잖아? 직협은 이거 완전 경찰을 노숙자로 만든 거 아니냐며 사진전까지 연대. 언론 공지까지 하면서 경찰 지휘부한테 직무 감사를 통한 전수조사, 사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까지 요구하고 있음. 진짜 짠내 폭발이다. 다음엔 이런 일 없게 잘 좀 해주라, 응? 우리 경찰들 고생시키지 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