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치판이 아주 그냥 드라마 한 편 찍는 중인데, 박지원 의원이 페북에 글을 올렸지 뭐야.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한 거 가지고 검찰 쪽을 향해 “멍청한 X은 휴가나 가고, 비겁한 X, 나쁜 X들 다 물러나라”고 팩폭 날렸어. 누가 봐도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랑 그 결정에 반발하는 검찰들 저격한 거 아니겠어? 완전 살벌한 디스전 펼쳐진 거지.
노 대행은 첨엔 “내 책임하에 결정한 거임” 이랬다가, 다음 날엔 “법무부 차관이 전화로 항소 포기하라고 압박했음” 이러면서 갑자기 말 바꿨지. 이거 완전 팝콘각 아니냐? 누가 진실을 말하는 건지, 아주 그냥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
그러니까 검찰 고위 간부들 25명이 “이 결정 납득 안 감. 경위랑 법리적 이유 설명해라”면서 단체로 들고일어났어. 전국 지검장 18명까지 성명 내고 난리도 아니었대. 심지어 노 대행은 이런 와중에 연차 쓰고 잠수 탔다가 복귀했는데, 기자들이 ‘용퇴 요구에 대한 입장?’ ‘법무부 차관 언급 들었냐?’ 등 질문 폭탄 날려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대. 진짜 할많하않… 이쯤 되면 막장 드라마도 울고 갈 듯. 다음 화가 궁금해지는 전개 아니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