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상에, 경복궁 돌담 옆에서 낮에 웬 남녀가 나란히 볼일을 봤다는 소식 들었냐? 그것도 한 손엔 휴지까지 야무지게 들고 말이야. 여기가 어디냐면, 무려 조선 왕조의 정궁이자 사적 제117호인 경복궁 북문 돌담 아래였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곳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진짜 킹받네.
제보 사진 보니까 아저씨는 수풀에 쭈그려 앉아 있고, 옆에 아주머니도 똑같은 자세로 앉아 있었다더라. 경찰이 순찰 돌다가 현장에서 딱 걸려서 제지했다고 해. 주변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수십 명 있었는데, 그 일행으로 추정된다고 하더라고. 아니,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공공장소에서 그것도 문화재 앞에서 이러는 건 좀 아니지 않냐? 진짜 상상도 못 할 빌런들 아니냐고.
문화재 주변에서 이러면 기물 훼손이나 경범죄로 처벌받을 수도 있다는데, 진짜 각도기 부서지는 소리 들린다. 이런 건 진짜 박제해야 하는 거 아니냐? 다음부터는 이런 일 없도록 다들 조심하자고. 진짜 레전드 사건이다, 레전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