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중학생 이윤상 군 실종 후 부모에게 거액의 몸값을 요구하는 전화가 걸려왔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뀐 협박 전화는 수사에 혼선을 주었고, 전두환 대통령까지 나섰음에도 경찰 수사로 범인은 1년 가까이 잡히지 않았다.
결국 진범은 이윤상 군이 만나기로 했던 학교 체육교사 주영형으로 밝혀졌다. 그는 경찰 의심을 피했으나, 과거 여학생 성폭행 전력이 드러나며 덜미를 잡혔다. 주영형은 도박 빚 때문에 이윤상 군을 유괴했다고 자백했으며, 부적절한 관계였던 여고생 두 명을 공범으로 끌어들였다.
안타깝게도 이윤상 군은 유괴 7일 만에 질식사한 채 발견되었다. 주영형은 시신을 북한강변에 암매장했다. 유괴 살인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주영형은 1983년 교수형에 처해졌고, 공범 여고생들은 징역형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