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재판에 1차 주포로 알려진 이정필 씨가 증인으로 나왔어. 특검팀은 이 씨가 김 여사 계좌로 주식 거래하다 손해 나니까 4천7백만 원을 김 여사한테 줬다고 보고 있대. 김 여사가 주가 조작을 미리 알았다는 게 특검팀 주장인 거지. 근데 이 씨는 돈 준 건 맞는데, 김 여사랑 직접 손실 보전 약속한 건 아니라고 선 그었어. 권오수 회장이 시켜서 보낸 거라나? “권 회장이 전화 와서 ‘여사님이 얼마 샀냐, 얼마 손해냐’ 물어봐서 마이너스 4천7백만 원이라고 했더니 ‘그거 좀 보내줘라’ 해서 보냈다”고 증언했어.
특검팀은 이 씨가 돈 보낸 후에도 김 여사가 이 씨한테 주가 전망 물어본 거 보면, 김 여사가 주가 조작 아는 거 아니냐고 추궁했지. 또 김 여사가 손실 보전금 관련해서 “코바나컨텐츠 뮤지컬 푯값으로 2천만 원 받았다”고 진술한 것도 물어봤는데, 이 씨는 티켓 사준 건 인정했지만 200장까지는 아니라고 했어.
이날 재판에선 또 다른 주포 A씨 이름도 나왔는데, 이 씨가 김 여사한테 A씨를 소개해줬대. 특검팀이 김 여사랑 A씨 카톡 대화도 공개했는데, 김 여사가 “주완이(이정필 씨 가명) 때문에 십몇억 날렸다”고 하니까 A씨가 “주완이 때문에 더 번 거 아니냐, 고점에서 더 사서 그런 거다”라고 답했어. 김 여사는 “주완이 때문에 벌다니, 나 아직 돈 2천만 원도 못 받았다”고 했고, A씨는 “도이치는 주완이 때문에 올라갔던 건 사실이야”라고 했대.
오후엔 김 여사 측근 증인 신문도 예정돼 있었는데, 김 여사는 오전 재판 중에 갑자기 건강 안 좋다고 퇴정했어. 교도관 부축받고 거의 눈 감은 채로 법정 나갔다는데, 이거 완전 드라마 한 편 아니냐? 재판부가 받아들여서 퇴정했다고 하니, 다음 재판은 또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