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코믹 연기로 우리를 웃겼던 배우 남포동 옹이 얼마 전 지병으로 돌아가셨대. 향년 81세. “고래사냥”이나 “투캅스” 같은 영화에서 감초 역할 제대로 하셨던 분인데, 드라마에도 많이 나오셨더라고.
근데 이분 삶이 진짜 파란만장했어. 2009년에 간암 말기 진단받고 간 이식까지 하셨는데, 사업도 망하고 생활고에 시달리셨대. 심지어 10년 넘게 모텔에서 지내셨다는 이야기도 MBN에서 나왔었음. 작년 초에는 차 안에서 의식 잃은 채 발견돼서 구조되기도 했고, 나중에 유튜브 “근황올림픽”에서 그때 극단적 선택 시도했다고 고백하셨더라. 건강도 안 좋고 부모님 산소 못 찾아뵌 죄책감 때문에 힘들었다고.
진짜 안타까운 소식이지. 빈소는 의정부 을지대병원에 마련됐고, 발인은 25일이래. 편히 쉬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