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에 익산 약촌오거리에서 택시기사 살인사건이 터졌어. 당시 15살이던 최씨가 첨에 목격했는데, 경찰이 글쎄 최씨를 범인으로 몰아갔지 뭐야. 3일 밤낮으로 잠도 안 재우고 때려가면서 없는 죄를 만들었어. 결국 최씨는 억지로 자백하고 10년이나 감옥살이를 했어. 진짜 어이없지 않냐?
근데 웃긴 건, 최씨 옷이나 신발에 피 한 방울 없었고, 흉기나 택시에서도 지문이 안 나왔대. 증거가 1도 없는데 유죄라니. ㄷㄷㄷ 최씨는 계속 억울하다고 했지만 안 먹혔어.
암튼 10년 꽉 채우고 나온 최씨가 재심 청구해서 2016년에 드디어 무죄를 받았어. 사건 터진 지 16년 만에 누명 벗은 거지. 그리고 정부랑 관련자들한테 소송 걸어서 16억 배상도 받았대.
더 충격적인 건, 2003년에 이미 진범 김씨가 유흥비 때문에 그랬다고 자백했었는데, 검찰이 불기소했었대. 헐. 최씨 무죄 확정되고 나서야 김씨 다시 기소돼서 징역 15년 받았어. 진짜 영화 같은 이야기인데 실화라니 소름 돋는다. 이런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