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제마라톤에서 좀 찜찜한 일이 터졌어. 여자 마라토너 이수민 선수가 1등으로 골인했는데, 결승선에서 기다리던 김완기 코치가 갑자기 뒤에서 수건으로 상체를 감싸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딱 잡힌 거야. 문제는 이수민 선수가 팔로 코치를 밀치면서 얼굴을 찌푸리는 모습까지 같이 찍혔다는 거지. 누가 봐도 좀 불편해 보였어.
이 장면이 온라인 커뮤니티랑 SNS에 퍼지면서 바로 논란이 불붙었지. 시청자들은 “선수 표정이 모든 걸 말해준다”, “다른 선수들한테는 저렇게까지 안 하던데 너무 과한 신체 접촉 아니냐”면서 성추행 의혹을 제기했어. 근데 또 반대편에서는 “선수가 쓰러질까 봐 잡아주려던 선의의 행동일 뿐이다”, “너무 확대 해석해서 마녀사냥 하지 마라”는 의견도 팽팽하게 맞섰어.
김 코치는 80년대, 90년대 한국 마라톤을 주름잡았던 황영조, 이봉주 선수랑 같이 뛰었던 국가대표 출신 레전드래. 그런 베테랑 코치인데 이런 논란에 휩싸이다니, 좀 의외지? 아무튼 선수 본인이 불편함을 느꼈다는 게 중요한 포인트니까, 이런 상황에서는 좀 더 신중해야 할 것 같아. 스포츠 경기에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은 진짜 안 생겼으면 좋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