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비리 잡으라고 만든 공수처 수장들이 직무유기로 재판에 넘겨졌다는 거 아니겠음? 공수처 생긴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 완전 어이없음.
전 공수처 검사가 국회에서 위증한 사건을 11개월 동안 뭉개고 있었다는 의혹인데, 그 사이에 증거 다 날아가고 난감한 상황이었대. 특검팀은 이거 완전 정치적 공격이라고 생각해서 일부러 수사 안 한 거 아니냐는 입장. 자기들한테 불똥 까봐 그랬다는 썰도 있음.
심지어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도 방해했다는 혐의도 추가됨. 전 검사 두 명이 대통령실이랑 국방부 압수수색 영장 청구도 막고, 소환 조사도 질질 끌다가 갑자기 특검법 거부권 만들라고 막 소환하라고 지시했대. 진짜 코미디가 따로 없음.
결국 증거는 다 사라지고 진술은 오염되고, 수사는 산으로 가버린 격. 특검팀은 이거 다 전 대통령 보호하려고 한 짓이고, 공수처가 자기들 맘대로 수사권 휘두르면서 설립 취지까지 무력화시켰다고 뼈 때리는 중. 비리 잡으랬더니 비리 저지르는 꼴이라니, 할많하않.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