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 미국에서 정부가 땅 준다고 꼬셔서 사람들이 서부 대평원으로 우르르 몰려갔어. 농사 지으면 부자 된다고 하니 다들 눈 돌아간 거지. 1차 세계대전 터지면서 유럽에 곡물 팔아 돈 좀 만졌거든? 그래서 다들 땅을 아주 그냥 막 갈아엎고 밀만 심어댔지. 완전 플렉스였달까.
근데 이게 웬걸, 전쟁 끝나고 밀값 폭락하고 대공황까지 터진 거야.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안 오니 땅이 사막처럼 변해버렸어. 흙먼지가 하늘을 뒤덮고 도시까지 날아와서 사람들이 숨쉬기도 힘들었대. 애들은 폐렴으로 죽고, 어른들은 일자리 잃고, 심지어 작은 마을에 매춘부만 2천 명 넘게 생길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지. ㄹㅇ 헬게이트 오픈.
결국 정부가 나서서 땅 관리법 만들고 나무 심고 난리 부르스 치니까 겨우 비가 다시 오기 시작했어. 인간의 욕심이 환경을 망치고 결국 자기 발등 찍은 셈인데, 우리는 과연 그때랑 달라졌을까? 왠지 씁쓸하네. 역사는 반복된다더니… 킹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