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윗집 사람들'은 겉보기엔 19금인데 베드신이나 노출은 1도 없대. 근데 대사나 상황이 겁나 파격적이라 청불 딱지 받았다는 거 실화? 하정우가 감독하고 주연까지 했는데, 특유의 능글맞은 유머가 제대로 터진다고 함.
스토리는 대충 이래. 맨날 문자만 주고받는 무미건조한 부부(공효진, 김동욱)가 있는데, 윗집에서 밤마다 짐승 소리가 들려서 잠을 못 잔대. 궁금증 폭발해서 윗집 부부(하정우, 이하늬)를 저녁 식사에 초대했는데, 여기서부터 꿀잼 각이 서는 거지. 윗집 부부가 선 넘는 제안을 막 던지면서 아랫집 부부의 숨겨진 욕망이랑 비밀이 하나둘씩 까발려진대.
아파트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하룻밤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라는데, 커플 요가 시연하고 석류즙 짜는 장면 같은 거 보면 웃음 포인트가 꽤 많을 듯. 대사가 좀 많아서 후반엔 살짝 피곤할 수도 있다는데, 마무리는 깔끔하다고 하네. 결국 이 영화가 말하고 싶은 건 관계랑 소통에 대한 질문이래. 발칙한 소재로 시선 강탈하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꽤 진지한가 봐. 배우들 연기 합도 오지고, 특히 이하늬 배우가 우아한 얼굴로 도발적인 대사 날리는 게 킬포라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 듯! OTT 관객들을 위해 자막도 넣어주는 센스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