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미국에서 한 트랜스젠더 여성이 암 수술받으러 갔다가 완전 황당한 일을 겪었대. 이분이 수술실 들어가기 전에 혹시 몰라서 스마트폰 녹음 기능을 켜놨거든. 왜냐면 환자는 마취되면 수술 중에 뭔 얘기 오가는지 전혀 모르잖아. 근데 수술 끝나고 몇 주 뒤에 녹음 파일을 들어봤는데, 헐… 의료진들이 자기 몸 가지고 “아직 남자 성기 있네?” 이런 식으로 수군거린 거야. 심지어 트랜스젠더 정체성에 대해서도 “나는 이해가 안 된다”느니 뭐니 하면서 막말을 주고받았대. 환자는 그 순간 제일 취약한 상태인데, 자기 몸 가지고 그런 말을 들었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충격이었겠어.
이분은 전이성 직장암 때문에 여러 번 수술받고 치료받아온 분이라는데, 의료 정보도 엄청 꼼꼼하게 챙겨보고 생존 확률까지 계산할 정도로 똑똑한 분이래. 근데 수술실에서 이런 인권 침해를 당했으니 얼마나 분통 터졌겠어. 결국 병원 의료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대. 환자의 알 권리, 그리고 수술실에서의 존중은 진짜 기본 중의 기본인데, 이런 일이 터지다니 진짜 할많하않이다. 의료진들 인성 교육 다시 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환자 인권은 대체 어디로 간 건지, 씁쓸하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