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완전 정치판 드라마 한 편 찍었네. 12월 3일 비상계엄 1주년이라고 전국이 들썩들썩 시끌벅적했음. 진보 쪽에서는 “내란 세력 다 청산하고 사회 대개혁 가즈아!” 외치면서 국민의힘 해산하라고 목소리 높이고, 개헌도 빨리 하라고 재촉했지. 광주에서는 80년 5월처럼 민주주의 지키겠다고 으쌰으쌰하고, 수원, 부산, 울산, 대전, 강원, 대구, 경남, 제주까지 아주 그냥 전국구로 촛불 들고 열기 가득했음.
근데 보수 쪽도 가만있지 않았어. “윤석열 석방해라! 계엄은 합법이었다!” 이러면서 맞불 집회 열고, 심지어 “부정선거 의혹 아직 안 풀렸다!”면서 선관위 앞에서 시위까지 했대. 서울구치소 앞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석방하라고 떼창하고, 부산, 울산, 대구에서도 “계엄령 정당하다!” 외치면서 길거리 행진하고.
결국 진보랑 보수 집회 장소가 겹쳐서 경찰들이 충돌 막으려고 출동하는 진풍경까지 벌어졌음. 진짜 K-정치 스케일 지렸다. 다들 자기주장 펼치느라 바빴던 하루였다고 보면 됨. 팝콘각 제대로였을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