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퇴근길에 박살난 폰을 주웠대. 액정이 와장창 깨져서 차에 여러 번 밟힌 것 같았지. 혹시 오해받을까 봐 주운 직후부터 폰 상태 사진 찍고, 심지어 당근마켓에 “분실폰 주인을 찾습니다” 글까지 올리는 센스! 불법으로 가질 생각 1도 없다는 걸 기록으로 남기려는 노력, 칭찬해.
파출소에 갖다 주려는데, 헐, 이사 가서 뺑뺑이 돌고 겨우겨우 다른 파출소에 인계했지 뭐야. 여기까지도 고생길이었는데, 웬걸? 한 달 반 뒤에 경찰서에서 연락이 온 거야. 주운 폰 때문에 점유이탈물 횡령으로 고소당했다고 출석하래. 헐, 이게 무슨 황당 시추에이션? 좋은 일 하고 욕먹는 격이잖아.
변호사들도 “이건 횡령 아니지, 오히려 반환 의사가 명백한데?”라고 쉴드 쳐주고, 오히려 고소한 사람이 쫌 그렇다는 분위기. 경찰은 뭐, 고소장이 접수됐으니 사실관계 확인해야 한다는데, 이거 완전 억울 보스 아니냐? 합의금 노린 거 아니냐는 의심까지 드는 상황. 진짜 세상 살기 빡세다. 폰 줍고 인생 꼬인 수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