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러시아 대사로 11년이나 있었던 마체고라 대사님이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소식임. 향년 70세인데, 김정은도 깜놀했는지 “뜻밖의 별세”라고 조전까지 보냈더라. 사인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는데, 평양에 폭설 쏟아졌을 때 사고 난 거 아니냐는 킹리적 갓심도 나오고 있음.
이분 진짜 북한 전문가 끝판왕이었대. 한국어랑 영어도 유창하고, 심지어 SNS 사용도 제한된 북한에서 페이스북으로 평양 일상 사진이랑 영상 꾸준히 올리면서 ‘평양 인싸’로 활동하셨음. 폐쇄적인 북한을 엿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창구였는데, 이제 그 창문 누가 열어주냐고. 작년엔 평양 드론 사건 때 남한 향해 쓴소리도 마다않고 북러 우정 과시했었지. 갑자기 이렇게 가버리셔서 다들 멘붕 온 듯. 진짜 인생은 한 치 앞도 모르는 거 아니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