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등학생 살해범 명재완의 항소심 재판이 열렸는데, 시작도 못하고 끝나버렸어.
공판 사흘 전에 변호인이 갑자기 사임해버린 거야. 새로 선임된 국선 변호인이 사건 기록을 검토할 시간이 없어서 재판부에 준비 기간을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걸 받아들여서 재판이 미뤄졌지.
원래 변호사가 왜 그만뒀는지 다들 궁금해했는데, 자기 SNS에 글을 남겼더라고. “사형수도 변호인 조력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원칙에 따라 수임했지만 제 판단이 시민 인식과 괴리된 것이었다”라면서 심경을 밝혔대. 아무래도 사건이 너무 끔찍하다 보니 변호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엄청났나 봐.
이 사건은 지난 2월에 한 초등학교 교사가 7살 아이를 유인해 살해한 비극적인 사건이야. 1심에서 이미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이제 항소심에서 형량이 적절한지를 두고 다시 다툴 예정이라고 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