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12월 11일, 강릉발 김포행 대한항공 YS-11 비행기가 북한으로 납치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어. 북한 공작원 조창희가 권총으로 조종사를 위협, 북한 선덕 비행장에 강제 착륙시킨 거야. 당시 허술한 보안으로 권총 탐지도 못 했고, 조창희는 VIP 대우받으며 탑승했대. 북한은 조종사들이 자진 입북했다고 주장했고, 결국 66일 만에 39명만 송환됐어. 11명은 끝내 돌아오지 못했고, 송환자들은 북한에서 우상화 교육과 전기고문까지 당했다는 증언도 나왔어. 돌아오지 못한 11명은 송환자들 옆에서 한 명씩 사라졌다고 해.
이 사건으로 가족들은 반세기 넘게 고통받고 있어. 납북된 황원 씨 아들 황인철 씨는 아빠 찾으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했어. 2013년엔 기적적으로 아빠 목소리도 들었지만, 탈북 시도 중 북한 경비 강화로 실패, 아빠 소식마저 끊겼대. 2001년 이산가족 상봉 때 승무원 성경희 씨가 32년 만에 엄마랑 만났는데, 엄마가 딸 못 알아보고 오열하는 모습은 정말 안타까웠어.
지금도 가족들은 납북된 가족들을 기다리며 이 비극적인 사건이 잊힐까 봐 가장 두려워하고 있어.

